장학생 수필

안녕하세요, 저는 은천장학회의 귀한 지원에 힘입어 7,8회 장학생에 선발 된 김요한입니다. 저는 현재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5/6학기에 재학중에 있으며 이렇게나마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저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목사님으로 한국에서 약 10년정도 농촌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50세에 하나님의 두 번째 부르심에 순종해 어머니와 함께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선교사로 아프리카 잠비아에 2012년 파송 되셨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는 조금은 다른 인생을 살았습니다. 중학교를 마친 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기독교 대안학교인 쉐마 기독 대안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 지금은 정부 인가를 받아 학력이 인정되지만 그 때 당시만해도 인가를 받지 않아 검정고시로 학력을 취득 했었습니다. 검정고시 취득과 동시에 저는 중국 북경에 있는 제2외국어대학교로 유학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대학교를 졸업한 뒤, 부모님이 계신 아프리 잠비아로 가 한 동안 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중국 선교사로 준비 했었지만, 아프리카에 있을 때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 저희 가문의 부르심에 반응하기로 결정하고 2019년 3월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학비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 한 교수님을 통해 은천 장학회를 알게 되었고 지난 4/6, 5/6 두 학기 동안 장학생으로 선정 되어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갈 곳이자 사역을 하게 될 잠비아 선교 전략을 생각하며 논문 제목을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 전략 -교회학교 예배를 통해-“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은천장학회의 배려로 학비에 대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사로 나갈 예정입니다. 잠비아에서도 실력은 있지만 가정의 형편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다음 세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런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이들을 공부시키고 잘 양육하여 각 분야의 선교사로 재 파송 시키고 또 풀타임 선교사로 이슬람에게 정복당한 땅으로 아프리카 현지인들을 파송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1년, 은천장학회 장학생으로 부끄럼 없이 학업에 정진하고 실력을 쌓아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이 되겠습니다. 선정해주신 하나님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