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Cleveland State University 에서 임상심리 (Clinical Psychology) 석사과정을 재학 중이며 앞으로 더욱 크게 쓰임 받기위해 중비하고 있는 이한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이 오래 걸렸던 저를 하나님께서 부모님의 사역을 통해 중국이란 땅으로 보내셨습니다. 선교사 자녀로 같이 파송을 받아 새로운 곳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으로, 또는 상황에 따라 깨달음의 채찍을 통해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선교사이신 부모님께서 무슬림 고아들을 도우며 사회에서 버려지는 중국 고아들이 다시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직장을 구하는 것이나 학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중국은 고아의 수가 약 600,000명 정도 되며 이 고아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한없이 부족합니다. 부모님의 사역을 보며 옆에서 같이 도우며 사회가 고아들을 향한 시선이 날카롭고 차갑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고아들이 자존감은 물론이고 다른 무엇보다 학업 (공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 사역을 같이 도우며 '마음의 건강'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심리학을 통해 사람들의 아픈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생각되어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했고 대학교 3 학년 때 논문 주제로 중국 고아들이 겪는 사회적 낙인, 자아 존중감 및 심리사회적 자원의 연관성 논문은 출판 준비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한 리서치를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원의 문이 열렸지만 학비가 부족해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끄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제가 겪은 경험들을 돌이켜보면 매번 하나님은 크고 가장 합당한 것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화이시니라” (잠언 16:9) 말씀대로 제가 무엇을 계획하든지 어느 위치에 있든지 항상 이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신 것을 묵상하는 가운데 감사하게도 은천장학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은천장학회에서 주는 장학금을 통해 대학원 진학을 가능하게 하시고 더욱더 감사하게 매 학기 부족한 학비를 채워주셨습니다. 항상 기도할 때 마다 모든 만남은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 아래 이루어지고 그 안에 예비된 축복이 있다 생각합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은천장학회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합니다.
제 믿음을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심리학이라는 학과 안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제 성경적 가치관 안에서 이 비전을 2인승 자전거로 비유해서 나눌 수 있을 같습니다. 2인승 자전거는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핸들의 방향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뒷자리에 앉은 사람은 가는 방향을 앞사람에게 맡기고 뒤에서 같이 페달을 밟지요. 저는 하나님이 제 앞에서 핸들을 통제하고 계신다 믿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그리고 하게 될 심리학 치료, 리서치,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반면, 저는 뒷자리에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열심히 페달을 밟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제 리서처나 치료가 정신적 건강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평안과 회복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비전을 허락하시고 나아갈 수 있게 은천장학회를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학업과 믿음 두 가지에 모두 최선을 다해 후에 더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학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