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도 뉴델리에 있는 JAWAHALAL UNIVERSITY 에서 2학년으로 재학중인 22살 최도언입니다. 먼저 이 글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은천장학회에 감사를 전하고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은혜를 받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제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저는 목회자 가정의 6남매에서 둘째입니다. 사역자의 자녀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들어온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때는 은혜로 기독대안학교에들어가게 되면서 하나님을 더 깊게 알아가고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씀이 넘치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는 비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너무 은혜였고 감사한 하루 하루였습니다. 당연히 많이 넘어지고 좌절하고 절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하나님을 붙잡고 일어날 수 있었고 십자가 앞으로 되돌아 갈 수 있었습니다. 기독대안학교에서 말씀으로 기도로 훈련을 받아 졸업을 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건 제 크나 큰 착각이었고 교만이었습니다. 울타리를 벗어나자 스스로 믿음을 지켜야했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그렇게 멀어져갔습니다. 그렇게 인도 땅을 밟았습니다. 전부터 마음에 소망이 있었던 선교사라는 비젼이 당연히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나의 생활은 그 소망함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도라는 척박한 땅에서 나와 항상 함께 하셨던 분은 하나님 한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저를 놓지 않으셨던 하나님은 나를 계속해서 만지고 계셨습니다. 그걸 깨닫게 되고 다시 첫사랑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JAWAHALAL NEHRU UNIVERSITY에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소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기도모임을 시작하고 매주 모여 기도와 중보기도, 삶을 나누어 가며 서로서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인도는 정말 신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영적전쟁도 정말 치열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을 더 붙잡게 되고 하나님을 더 깊게 만날 수 있는 땅입니다. 또한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땅입니다. 인도에 온지 벌써 1년 반이 넘고 2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인도 땅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곳에서는 언어 훈련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영어, 힌디, 그리고 제 전공인 중국어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세계적으로 쓰시고자 하실 때 언어면에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고 싶으셔도 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 세계의 복음화에 쓰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3년을 보내는 동안 언어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낯선 땅에서 공부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이 들었지만 이 곳에서 더 훈련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은 그로 인해 감사하는 삶을 사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감사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더 가까워질수록 그 상황을 저의 눈으로 보기 보다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게 되면서 감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 살게 되면서 나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정말 연약한 인간이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인도에서의 생활이 어려울때도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매일 저의 손을 놓지 않으시고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인도에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기도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저 혼자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였다면 지금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를 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무엇을 나에게 원하시는지 내 삶으로 무엇을 나타내기를 원하시는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언니는 졸업했지만 여동생도 대학을 다니고 있고 남동생들 또한 기독대안학교를 다녀서 매 학기 시작할 때마다 학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은천장학회에서 이렇게 저번학기 이번학기 장학생으로 선발해주셔서 학비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사랑을 받았으니 나중에 저도 사랑을 베풀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한목자교회에서 저를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사랑을 주신 일이 헛되지 않게 인도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훈련 받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도델리에서 최도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