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하태양입니다.학기를 마무리하며, 은천장학회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여 수필을 작성합니다.
목회자 자녀로 자랐지만, 저는 오랜 시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해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 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헤매던 27살, 마침내 저의 삶을 흔드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허비했던 젊은 날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오직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굳게 결단했습니다.
이후 교회는 저의 삶의 중심이 되었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 기쁨을 세상과 나누고자 복음 전파에 온 힘을 쏟았고, 이 과정에서 신학 공부의 절실함을 느끼며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
신학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재정 계획 없이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려니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더구나 같은 해에 저의 형 또한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결정하면서, 우리 형제는 필요한 재정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여러 지인분을 통해 은천장학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기대 속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형과 함께 은천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소식에 저와 가족 모두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이토록 큰 힘이 되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시고 귀한 후원을 결정해주신 은천장학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뜨거운 열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목회자의 길이었기에 때로는 망설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천장학회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을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제가 이 길을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에 정진하여,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겸손한, 이 시대에 필요한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은천장학회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결코 잊지 않고, 받은 은혜를 몇 배로 흘려보내어 사회와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섬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