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4학차에 들어서는 김예슬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제9회 은천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되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은천장학회 이사님들, 그리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께서도 개척교회 목회를 하시는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넉넉한 형편에서 자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늘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도와주시는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은혜와 사랑에 대해 더 알고 나누고 싶어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사랑을 다른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게 나누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 학부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선교신학 전공으로 학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타 대학원에 비해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걱정은 되었지만, 감사하게도 세 학기 동안 하나님께서 은천장학회를 통하여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재정적 문제로 염려하지 않고, 학기를 거듭할수록 이전 학기보다 더 좋은 학업 성적으로 학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현재도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을, 그리고 그들을 교육하는 일을 하고 싶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크고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학업을 지속하고 싶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시편 139편’이라는 찬양이 고백하는 것처럼, 제 마음을 모두 아시는 주님께서 앞으로 제 앞에 놓인 길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제 생각보다, 제 뜻보다 더 크고 놀라우신 주님께서 저를 살피시고, 저를 인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계속해서 이끌어주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