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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안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학업하고 있는 이** 이라고 합니다.
(현지 사정상 상세하게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 나이로는 고3 이고,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12학년 입니다.
모든 것이 한국과 다른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제가 만난 제일 큰 어려움은 학비였습니다.
한국의 공립학교 보다 훨씬 비싼 학비 때문에 저희 가족은 매일 함께 눈물로 기도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도에 우연히 은천 장학회 소식을 듣고 지원서류를 보낸 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중
장학생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후, 약 4년 동안 매 학기 수혜를 받았습니다.
매 학기 마다 기도하며 신청 서류를 보냈고,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녀의 필요를 세세하게 채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12월이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대학 지원을 준비하며, Communication 학과로 진로를 확정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늘 복음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애쓰시며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는데,
저의 전공이 부모님께서 고민하시던 문제들을 좀더 효과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 삶의 목적이 된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는 일,
제 삶을 통하여 그 사랑이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그리고, 흐르고 넘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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