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9회 은천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감리교 신학대학원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과 은천장학회의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가을학기에 감신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전까지 저에게 있어서 재정의 문제는 언젠가는 믿음으로 돌파해야 할 산과 같았고, 재정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가에 대해 제 안에 분명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대학진학의 과정 가운데 특별히 재정의 영역에서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고, 그 이후 매 학기마다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전에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했더라면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재정에 대한 걱정이 가장 앞섰을 것입니다.
그런데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그게 저에게 실제가 되다보니 믿음으로 반응하고,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은천장학회에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리는 동안 이번에는 주님이 어떻게 일하실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반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금은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이 참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리고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