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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월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교육전도사였습니다. 서울장신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감리교신학대학원에 다니게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고 역사하셨다고 믿습니다. 모든 상황이 이 곳으로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역과 장로교신학대학원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5번이나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 성적이 안되어서 불합격한 것도 있었지만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전형료를 내지 못하여 지원하지 않은 것이 된 경우도 있어 좌절 가운데 이 길이 아닌 것인가 학교가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5년간 했던 사역지에서 사임을 하고 막연하게 1년 뒤에는 코로나도 잠잠해지겠지 생각하며 1년 동안 일을 하며 학비나 벌면서 진로를 고민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사임을 하고 코로나를 핑계로 온라인예배만 드리면서 방황하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현장예배를 알아보던 중에 대학생 때 친구와 뜨겁게 은혜받았었던 선한목자교회 금요성령집회가 생각이 나면서 알아보니 예약자에 한해서 예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예배에 신청을 했고 새가족에 등록도 하고 2~3주간 주일예배와 금요성령집회를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뜨겁게 찬양하고 회개하면서 영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한 청년이 쪽지를 건네주며 함께 셀모임에 참여하기를 권유했습니다. 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것이라는 마음과 함께 셀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카드 콜센터에서 일하면서 교회를 다니던 중에 핍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콜센터의 특성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교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터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전기도를 하는 것은 굳이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일주일간 요한계시록 강해와 갑작스런 3,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 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와 교회와의 거리도 멀고 간섭도 심해져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셀모임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마침 감리교신학대학원 신대원생이던 리더 형이 지금 감신대 후기 신대원생 모집기간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알아보니 정말이었고 생각지도 않았던 감신대에 지원하여 입학하게 되었고 선한목자교회에 다니면서 이 은천장학회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퍼즐 조각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은천장학회에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주님께 쓰임받는 종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인도하실지 아직 모르지만 바라는 것은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로 바르게 인도하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천하보다도 귀한 한 영혼을 주님 품으로 바르게 인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하며 주님을 뛰며 춤추게 만드는 주의 종이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은천장학회에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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