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은천장학회 제10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목원대 신학대학원 윤여겸이라고 합니다.
저는 믿지 않으시는 가정에서 첫 믿음의 세대를 개척해 나갔습니다. 친척 중에도 믿는 사람 한 명 없어 믿음의 풍랑을 마주칠 때가 많았습니다.
믿음의 어려움이 생길 때면 그 문제로 신앙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저의 신앙을 더욱 강하고 흔들리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중학생 때 어머니를 전도하자마자 하늘나라로 데려가시는 것을 보고 저는 때로는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선 저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제가 가족을 전도하고 싶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믿지 않는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님을 알기 원한다는 사랑의 깊이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원수와도 같은 일본 또한 한국인인 제가 전도해야 할 대상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신학교에 왔지만 모든 것이 형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활비가 없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아버지 되시니 저를 입히시고 먹이실 것을 알았고 매 순간 부족함 없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저는 일본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작게나마 사용 받고 싶습니다.
일본으로 가서 일본 사람들을 전도하고 오히려 일본인을 한국으로 선교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와 일본교회가 연합하여 세계 선교를 이루는 그날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이번 은천장학회에 선정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은천장학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