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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도 MK 위지인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학교를 갈 수도 없고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고3 이라는 부담감은 너무 컸습니다.
특별히 아빠가 아픈 상황이라 선교지에 있는 학교에 홀로 가야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제야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도 지금까지 많은 변화 속에서 적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교사 자녀라서 염려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십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함께 계시기에 함께 했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사랑과 관심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학교에 돌아와서 신앙 모임의 리더로서 다른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학교에 보내진 사명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선교사자녀학교이지만 믿지 않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기도해주었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습니다.
제가 정말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생명과학입니다. 이 분야를 공부할 때 제 마음이 뛰고 기쁨이 됩니다.
저는 더 많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좋은 직장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더 많이 공부해서 다시 인도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나아가는 길에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꿈을 응원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고 3으로 주어진 시간은 얼마 없어서 조급하지만 앞으로의 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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