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장학금 선발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다고 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과 함께 선교지를 다니면서 지역을 옮길때 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환경에 부딪히며 살아기가 많이 버거웠습니다.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이곳의 환경과 그리고
새롭게 언어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곳에 보내셨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다 보니 그것을 따라가기가 힘들어 주님의 음성은
잘 들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같은 반의 친구들 나이보다
세살이나 많습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군대가는 나이도 3년이나 늦고 졸업도 다른 친구들도 3년이나
늦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좋아하는 것이 뭐니? 라고 말입니다. 그때 저는 "아이들을 좋아해요"
저는 대학에 들어가서 제가 좋아하는 일들과 관련된 과를 정하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잘 버틸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현빈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