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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장학회에서 선발된 서울대학교 신입생입니다.
저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주신 은천장학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해외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이제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새로운 일들이 나타나면 여전히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아직도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는 아는 친구도 거의 없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가야 하고, 얼마 후면 다시 부모님은 해외로 가실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은천장학회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장학금은 저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축복입니다. 단순한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 스스로 서야하는 한국 생활에 대한 환영, 지지, 그리고 격려입니다. 필요한 것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에서 그동안 제가 공부하고 싶었던 것들을 배운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제가 국제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대학생활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캠퍼스와 강의실을 걸어가면서 제 인생 속에서 펼쳐 주실 하나님을 맘껏 느껴보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지는 않지만, 익숙하지 않는 것이나 또는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나 후회가 없으시다는 것을 믿으면서 한걸음씩 나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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