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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금번 제12회 은천장학생으로 선정된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재학 중인 이충만입니다. 은천장학회의 귀한 후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또한 저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가장 먼저, 부족한 저를 은천장학생으로 선정해주신 장학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재정적인 부분인데, 은천장학회의 귀한 후원 덕분에 제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은천장학회의 도움이 저에게는 정말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 때문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현재 신약학 박사과정의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날에도 적실성 있게 선포하고 적용하기 위한 방법론과 해석학을 연구하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학기에는 신약에서의 구약 사용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신약저자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성경이었던 구약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용했는지, 그리고 이 연구가 오늘날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고 사용하는 일에 어떤 교훈을 줄 수 있을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구약 원어 독경 수업들을 함께 들으면서, 성경 원어에 더욱 친숙해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공부를 마친 이후에 관하여는, 목회사역과 교수사역의 길을 모두 열어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쓰임받도록, 또 제가 경건과 학문을 모두 잘 구비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때로 제 스스로의 부족함 때문에 낙담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기회를 최선을 다해 선용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일곱번이라도 더 기도하면서, 묵묵히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번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여하여, 장학회의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은천장학회의 이 후원이 결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협력과 헌신과 기도를 통해서 어렵고 귀하게 주어진 것임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받은 귀한 은혜가 하나님의 소명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 또 이제 우리를 통해서 다시 은혜의 샘물과 강물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러가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제가 이 소명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기도를 더불어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은천장학회의 귀한 후원에 깊고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회에 속한 모든 분들과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평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충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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